최근 3달 동안 면접만 54곳 보러 다녔는데 한 13곳은 모집공고에 초보 환영이라 적어놓고 막상 가보면 '아 저희는 경력직 뽑는데' 이러고 한 30곳은 '그러면 내일 부터 나옵시다.' '저희가 빠르면 오늘 저녁 늦어도 내일 오전 중으로는 연락 드리겠습니다.' 라고 말해놓고 다른사람 구했다면서 나오지 말라거나 연락을 아예 안하질 않나 나머지는 찾아가보니 이미 뽑았다면서 면접 자체를 빠꾸 먹거나 면접 중에 대뜸 갑자기 일하는 것좀 보게 몇시간동안 일좀 해봅시다. 라고 하길래 급여는 주시는 거죠? 라고 물어보니 안준다고 하는 이런 뭣같은 사장들이어서 그냥 튀었고 생각하면 할 수 록 열 뻗치네 도대체 무경력자는 알바를 어떻게 구하고 경력을 어떻게 쌓으라는 거냐 그냥 내가 운이 없는 건가 와꾸가 별로라서 인건가 무경력자가 어필할 수 있는 요소들 씩씩함,목소리 크기,아이컨택 기타 등등 인터넷에 올라와있는 팁들 다 시도해봤는데도 이러니까 이젠 그냥 의욕도 사라진다. 오늘 저녁은 치킨이나 먹으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야겠다. 이 글을 본 사람들은 부디 나처럼 되지 않고 알바 구하길 빈다.
